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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리비안, UBS 낙관 전망에 4.58%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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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리비안, UBS 낙관 전망에 4.58%급등

리비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비안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자동차가 10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리비안은 전일비 0.86달러(4.58%) 급등한 19.64달러로 치솟았다.
최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고전했던 리비안은 이날 모처럼 애널리스트의 낙관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하향


배런스에 따르면 UBS 애널리스트 조지프 스팍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리비안 추천의견을 보유(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6달러에서 24달러로 2달러 낮춰잡았다.

추천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이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추천의견을 높이면서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스팍이 매수로 추천의견을 높이면서도 목표주가는 낮춘 이유는 최근 리비안 주가 흐름에 그 배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 매력


리비안은 지난달 말 주당 24달러를 넘어섰다. 스팍의 이전 목표가 26달러에 비해 고작 7% 정도 낮은 수준이었다.

매수를 추천하기에는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 투자 매력이 낮았다.

그러나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리비안은 5일 1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을 밝혔고, 투자자들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일부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이때문에 주가가 폭락해 9일 리비안은 18.78달러로 추락했다.

18.78달러 주가는 스팍의 새 목표주가 24달러에 비해 약 28% 낮은 수준이다.

저가 매수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주가다.

펀더멘털 개선


스팍은 최근 리비안 주가 폭락을 불렀던 대규모 채권발행은 실상 예상 가능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인 리비안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고 앞으로 2~3년 동안 약 50억달러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번에 계획을 발표한 15억달러 외에 35억달러를 더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다. 자본 확충이 놀라울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스팍은 무엇보다 리비안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리비안이 올해 약 5만5000대를 생산해 리비안 자체 전망 5만2000대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스팍은 펀더멘털 개선, 투자자들의 과잉반응에 따른 최근 주가 급락으로 리비안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