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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앞으로 50%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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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앞으로 50% 더 오른다"

TD코웬, 목표주가 600달러서 700달러로 올려
AI 확산 흐름 속 탁월한 기술력으로 성장 지속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낙관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TD코웬이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700달러로 상향조정했고, 오펜하이머는 11일 이번 실적시즌에서 상승세를 탈 4대 반도체 종목 가운데 하나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엔비디아 이미 올들어 주가가 3배 넘게 폭등했지만 11일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50% 추가 상승 여력


배런스에 따르면 매튜 램지가 이끄는 TD코웬 애널리스트 팀은 전날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실적상회(매수)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600달러에서 700달러로 끌어올렸다.

새 목표주가 700달러는 전날 마감가 457.98달러에 비해 약 50% 높은 수준이다.

코웬은 지금 반도체 업계가 2개의 큰 전환 과정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사물인터넷(IoT) 가속화와 생성형 AI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웬은 이어 엔비디아는 이 두가지 흐름에서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코웬은 엔비디아 주가가 올들어 200% 넘게 폭등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웬은 엔비디아가 AI 확산 흐름 속에 탁월한 기술력과 오랜 기간의 혁신, 폭넓은 성장 지향 투자를 바탕으로 "탄탄하고, 지속적이며,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4개 유망 반도체 종목 주도주


오펜파이머도 엔비디아를 유망한 반도체 종목 4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릭 샤퍼는 실적발표 시즌에 되면서 투자자들이 AI 실적에 관심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샤퍼는 엔비디아가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모놀리틱 파워 시스템스, 마벨 테크놀러지, 브로드컴 등도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샤퍼는 반도체 산업의 수급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메모리를 제외한 반도체는 월간 기준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이달 판매 증가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순익 면에서 AI 반도체가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샤퍼는 올들어 지금까지 AI 가속기를 장착한 서버시스템 지출이 전년비 30% 넘게 급증한 반면 AI 가속기가 장착되지 않은 서버 투자는 20%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AI에 노출된 반도체 종목들이 유리하다는 뜻이다.

샤퍼는 이런 흐름 속에 엔비디아를 최고 AI 반도체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실적상회(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조 650달러를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0.08달러(2.20%) 뛴 468.06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