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니콜라, '밀턴 손해배상금' 1억6500만 달러 확보…주가 8.95% 급등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니콜라, '밀턴 손해배상금' 1억6500만 달러 확보…주가 8.95% 급등

니콜라의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 트레버 밀턴이 지난 2019년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행사에서 CNH Industrial과 협력하여 새로운 완전 전기 및 수소 연료 전지 배터리 트럭을 발표하는 동안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의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 트레버 밀턴이 지난 2019년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행사에서 CNH Industrial과 협력하여 새로운 완전 전기 및 수소 연료 전지 배터리 트럭을 발표하는 동안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수소 전기 트럭 제조사 니콜라(Nikola)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창립자인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으로부터 약 1억 650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확보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니콜라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8.95% 오른 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콜라는 뉴욕의 중재 패널이 지난주 니콜라가 '2021년 12월 증권거래위원회 합의 및 관련 민사 처벌을 포함해 정부 및 규제 조사 대상이었던 조치로 인해 발생한 비용과 손해'에 대한 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2021년 12월 자사의 제품, 기술 역량, 사업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해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 2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니콜라는 성명을 통해 변호사 비용도 상환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니콜라를 설립하고 최고경영자(CEO) 겸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밀턴은 공매도 업체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니콜라가 주가를 높이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에 대해 허위 진술을 했다고 비난한 후 2020년 9월 사임했다.

밀턴은 작년에 그가 회사를 이끌면서 했던 진술과 관련된 세 건의 사기 혐의로 연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11월 28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니콜라는 11월 2일 미국 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3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