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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3분기 순익 27% 깜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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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3분기 순익 27% 깜짝 증가

마이크로소프트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본사 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본사 자료
24일(이하 현지시간)에 발표된 2023년 3분기(7~9월) 재무 실적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 매출 565억 1700만 달러(약 76조 21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순이익은 222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매출과 이익은 각각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호조를 보이며 비즈니스 성과를 주도했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2달러 99센트였다. 24일 시간 외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임시 종가 대비 5% 상승했다.

주력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2022년 40~50%의 성장률보다는 성장 추세가 둔화됐지만, AI 붐은 기업의 IT(정보기술)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화형 AI '챗GPT'를 개발하고 AI를 소프트웨어에 통합한 미국 스타트업의 개방형 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AI를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한 'Azure Open AI Service'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비즈니스용 오피스365의 매출도 18%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에 의한 작동을 지원하는 개인용 컴퓨터의 최신 기본 소프트웨어(OS) 윈도11에 코파일럿(CoPilot)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11월부터는 문서 작성을 위한 '워드',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를 위한 '엑셀' 등 기업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에 설치되어 PC 소프트웨어의 판매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