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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스라엘 끝내 지상군 투입 "네타냐후 특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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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스라엘 끝내 지상군 투입 "네타냐후 특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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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스라엘이 끝내 지상군 투입을 공식화하면서 뉴욕증시에는 "중동 전면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국제유가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중동 전면전" 확산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우리는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총리가 공식화 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TV 특별연설에서 " 전시내각이 곧 지상군 투입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가자지구의 민간인은 남부로 이동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앞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상 공격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이스라엘의 '맹방'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민간인 인명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이를 만류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수천명을 사살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시민들이 무기를 들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정보전 실패' 책임론과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가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은 자국민 학살에 대응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테러리스트로부터 스스로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마스는 민간인 뒤에 숨어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면서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전쟁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할 필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은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 관련, "기습공격 이전인 10월 6일 때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포에 빠지게 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방패로 사용할 수 없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어 " 이 위기가 끝나면 다음 단계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것은 두 국가 해법"이라고 밝혔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한 것과 관련,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면서 "필리핀의 항공기나 선박을 겨냥한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미국과) 필리핀간 상호 방위 조약을 발동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호주와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 규칙을 수호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견제했다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투자 심리 악화와 중동 전 공포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22%로 직전 분기 28%에서 둔화했다. 알파벳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전날 늦게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알파벳과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매출 증가율도 가속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다.

보잉은 분기 손실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큰 데다 올해 737맥스 여객기의 인도 목표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가이던스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4% 이상 하락 중이다.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거의 25%가량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81.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다. 장 마감 후에는 IBM과 메타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채금리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27일 예정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8월에는 전월 대비 0.1%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했었다. 뉴욕증시에서 채 금리는 2년물인 단기 금리는 하락하고 있으나,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금리는 오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