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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차세대 우주선 개발 탓에 우주비행 중단·18%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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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차세대 우주선 개발 탓에 우주비행 중단·18% 감원

손실 감소로 시간외 12%↑
버진 갤럭틱의 우주관광비행선 스페이쉽투(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버진 갤럭틱의 우주관광비행선 스페이쉽투(사진=로이터)
버진 갤럭틱은 차세대 델타급 우주선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내년 우주비행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이하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버진 갤럭틱은 지난 6월부터 매달 상업적 임무를 수행해 왔지만, VSS 유니티 우주선의 비행 횟수를 2024년 중반까지 25% 줄일 예정이다.

또한 2024년에는 새로운 델타급 우주선의 최종 조립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로 전날 버진 갤럭틱은 비용 절감 및 전략적 자원 재조정 차원에서 직원의 약 18%인 약 185명을 해고했다. 이 감원으로 회사의 총인원은 840명으로 줄었고, 연간 약 2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LSEG의 시장 추정치는 주당 43센트 손실이었으나 실제로는 1억 460만 달러 주당 2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해당분기 1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달 초까지 5번째 상업 우주비행을 완료했다.

버진 갤럭틱은 올 초 이후 55% 하락했으나,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당 1.75달러로, 12.18% 상승했다.

또한 분기 말 기준 총 11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버진 갤러틱은 현재 유일하게 보유한 VSS Unity 우주선을 넘어 우주비행선을 추가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왔다. 회사는 매주 더 많은 횟수에 비행할 델타급 우주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델타급 우주비행선 제작을 위해 피닉스에 새 생산공장을 2024년 중반까지 완공할 목표를 갖고 있다.

버진 갤럭틱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콜레이저는 "충분한 자본으로 첫 델타급 우주선 2척이 비행에 들어가면 2026년 플러스 현금흐름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