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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스타 로이드가 비트코인·이더리움에 푹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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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스타 로이드가 비트코인·이더리움에 푹 빠진 이유

“저축·기부에 유용하고 해외송금에 수수료 저렴”

지난 7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23 WNBA 올스타전에서 주얼 로이드(시애틀 스톰)가 MVP 상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23 WNBA 올스타전에서 주얼 로이드(시애틀 스톰)가 MVP 상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여자농구(WNBA) 시애틀 스톰의 슈터 줄리얼 로이드(30)가 암호화폐에 푹 빠져 있다.

로이드는 2013년 노트르담 대학 재학 시절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꾸준히 암호화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로이드는 12일(현지시간) 미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암호화폐는 저축과 기부, 해외송금 등에 유용하다"며 "암호화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나에게 닻과 같다"며 "농구에 비유하면 항상 좋은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두 사람(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나에게 좋은 센터다"고 덧붙였다.

로이드는 특히 르완다를 돕기 위한 활동에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르완다의 어린이들과 운동선수들을 돕기 위해 컴퓨터와 돈을 보내고 있는데, 암호화폐를 사용하면 송금 수수료가 저렴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로이드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생각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저는 다음 세대의 어린이와 운동선수들에게 기부하는 데 매우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로이드는 2015년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스톰에 지명된 뒤 7시즌 동안 통산 평균 16.9득점, 3.2어시스트,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939득점을 올리며 WNBA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부터 NBA와 WNBA의 독점 암호화폐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