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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BofA, 엔비디아 650달러로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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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BofA, 엔비디아 650달러로 목표주가 상향

최신형 AI 반도체 H200 텐서 코어로 추가 상승 발판 마련
AI 돌풍의 최대 수혜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22% 폭등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파죽지세다.

엔비디아는 이달 들어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향 호재가 더해지며 주가가 2% 넘게 뛰었다.
이날로 엔비디아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2016년 12월 이후 최장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AI 호재 지속된다


엔비디아는 13일에는 기존 H100 AI 반도체를 업그레이드한 최신형 AI 반도체 H200 텐서 코어 그래픽반도체(GPU)를 공개해 주가 추가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H200은 H100보다 성능이 2배 가까이 높아진 반도체로 생성형 AI 군비경쟁에서 엔비디아의 우위를 확실하게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재정지원을 받는 AI 스타트업 오픈AI가 제대로 된 생성형 AI인 챗GPT-3를 공개하면서 불기 시작한 AI 돌풍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 거의 전부를 장악하고 있어 AI 모델을 구축하려면 엔비디아의 고가 AI 반도체가 필수다.

엔비디아는 AI 돌풍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올들어 13일까지 239% 주가가 폭등했다.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목표주가, 650달러


엔비디아에는 추가 상승 호재도 대기하고 있다.

이르면 16일 중국 수출용 반도체 3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21일에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엔비디아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중국 수출용 반도체 추가 규제에 나서면서 주가가 요동쳤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상무부 규제를 피해 중국 수출용으로 다운그레이드한 H800, A800 반도체가 30일 유예기간 없이 지난달 23일부터 대중 수출 규제를 받게 됐다는 발표로 엔비디아 주가는 이튿날 4.5% 급락했다.

그러나 대중 수출 규제를 돌아갈 수 있는 반도체를 곧 내놓을 것이란 전망으로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엔비디아는 이르면 16일 H100 반도체를 기반으로 다운그레이드한 HGX H20, L20, PCIe 등 3개 반도체를 공개할 전망이다.

21일 장 마감 뒤 공개되는 3분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높다.

배런스에 따르면 BofA 증권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순익 기대감이 높다면서 엔비디아 매수를 추천했다.

아리야는 또 엔비디아 목표주가로 650달러를 제시했다.

13일 마감가 486.20달러에 비해 앞으로 1년 안에 33.7%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낙관이다.

한편 아리야는 투자자들이 21일 엔비디아 분기실적 발표에서 순익 등 재무실적보다는 미 정부의 대중 수출규제 강도 등에 더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0.36달러(2.13%) 급등한 496.56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이달 들어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주가가 21.77%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