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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빨간불" … 제롬파월 또 매파 발언 "FOMC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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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빨간불" … 제롬파월 또 매파 발언 "FOMC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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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타깃이 잇달아 경기침체를 예고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가 흔들리고 있다. CPI와 PPI 물가 피크아웃 으로 크게 올랐던 뉴욕증시가 이번에는 경기침체 우려로 요동치고 있다.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이더리움 비트코인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도 경기침체를 주목하고 있다.

17일 뉴욕증시에 JP모건의 회장겸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보이는 것보다 약간 더 끈질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 시장이 단기 수치에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말하며 CPI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들여다 보면 환호하는게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연준이 이미 500bp(베이시스 포인트)의 인상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일 수 있으며 사람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지난 달 미국이 기준금 7% 시대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었다.
CPI 물가에 이어 PPI 물가도 예상밖 약세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한때 폭발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도 상승세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0.1%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7월 0.6%, 8월 0.8%, 9월 0.4%(수정치 기준) 오르는 등 몇달 새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3%를 나타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올랐다.PPI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경고했다. 다이먼은 지난 달 미국이 기준금 7% 시대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었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장관도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낮아지는 것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율을 2%로 되돌리는 ‘연착륙’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렵다고 재차 지적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인플레이션 조정 후 소득이 최근 호조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2024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은 20~25%에 불과하다”면서도 “일부 승리 선언은 다소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났다는 기대감에 이번 주 소비재 관련 주식이 상승한 데 대해 시장의 반응이 현명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일부 사람들은 연준을 과신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원유와 다른 몇 가지 상품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하면 향후 연간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기대만큼 양호한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서둘러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전쟁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신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경고했다. 데일리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빠른 것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나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나 추가 금리 인상 여지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는 떨어지는 물가는 연준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인 2%로 끌어내리기 위한 정책들이 충분했었는지는 불확실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연준이 시간을 충분히 갖고 서둘러 판단해서 발표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르겠다””제대로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같이 표현하는 대담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데일리는 연준이 통화긴축 정책을 중단해 급격히 노선을 변경을 할 경우 신뢰도에 타격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햇다. 연준은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을 11회 실시해 5.25~5.5%까지 끌어올렸으나 지난 9월과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며 다음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시간 1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안도감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확신이 시장 전반에 자리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51포인트(0.47%) 오른 34,991.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16%) 상승한 4,502.8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5포인트(0.07%) 상승한 14,103.84에 거래됐다.

이날 S&P500지수는 4,500선에, 나스닥지수는 14,000대에 안착했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 이후 가장 높았고, S&P500지수는 9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월 1일 이후 최고치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 상승률도 둔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10월 PPI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도 지난 5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이었다.

10월 수치는 시장의 예상도 뒤엎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0월 PPI가 전월보다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10월 상품 물가는 전월보다 1.4% 하락하며 다섯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앞선 6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서비스 물가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환영할 만한 소식이 연속적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시장이 필요한 모든 것을 해줬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와 둔화하는 경제를 입증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최종적으로 차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단 몇 개의 우호적인 지표로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봐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단기적인 숫자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인플레이션은 보이는 것보다 조금 끈질길 것이며, 그렇게 빠른 속도로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와 제조업 관련 지표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최근 너무 강한 미국인들의 소비와 경제는 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었다.

그러나 10월 소비가 적당히 둔화하면서 오히려 증시에는 약간의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네이션와이드 생명보험의 캐시 보스탄칙 이코노미스트는 "환영할 만한 10월 CPI 보고서가 나왔고, 고용 증가세가 건강한 수준으로 조금 둔화한 가운데 소비가 살짝 후퇴한 점은 연준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연준은 현재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줄여주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이번 주기에서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계 업황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9.1로 집계되며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설문에 참여한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업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 위기도 진정됐다.

미국 하원은 전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하면서 상원에서의 심의 및 처리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상원의 양당 지도부가 이미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채권 금리는 전일의 급락세를 일부 되돌렸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55%대로 높아졌지만 기술주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소매판매점 타겟의 주가가 17%대 급등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00.0%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4%) 상승한 14.18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6일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 유입에도 개인의 매도 압력에 전날 종가와 대동소이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06%) 오른 2,488.18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05930](0.83%), 현대차[005380](1.26%), 기아[000270](3.68%), 삼성SDI[006400](1.45%)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99%), SK하이닉스[000660](-1.34%), 포스코홀딩스[005490](-1.48%) 등은 내렸다. 에코프로[086520](-3.00%), 에코프로비엠[247540](-3.92%), 포스코DX(-3.70%), 엘앤에프[066970](-1.16%) 등은 내렸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6%), HLB[028300](2.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86%), 셀트리온제약[068760](4.65%) 등은 올랐다.

미국 연방 연금이 중국에 이어 홍콩까지 투자 목록에서 제외하자 범중화권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감 속에서 아시아 증시에 자금이 쏠린 뒤 이틀 만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95.29포인트(-0.28%) 하락한 3만3424.41로 장을 마쳤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반등한 지 이틀 만이다. 토픽스 역시 전날 대비 4.60포인트(-0.19%) 내린 2368.6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을 감독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는 성명을 통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벤치마크 지수 포트폴리오를 내년에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홍콩투자가 지닌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 6% 넘게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 랠리는 미국 금리 인상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건의 결정 마감 기한이 연장된 것도 변수가 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