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빌딩은 20일(현지시간) 오는 24일 오픈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아자부다이힐스'(도쿄 미나토)를 언론에 공개했다. 일본 최고 높이인 약 330m의 '모리 JP타워' 등 여러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아자부다이힐스는 1989년 도시조성협의회가 발족하고 약 300명의 토지소유자와 협상을 거쳐 개장까지 34년 만에 완공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8.1헥타르에 달한다. 각 건물에는 임대 연면적 총 21만4500㎡의 사무실과 1400가구,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모리JP타워가 완공되기 전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2014년에 완공된 오사카시의 '아베노하루카스'(300미터)였다.
아자부다이힐스 내 고급 주택 가격은 최고 100억 엔(약 865억 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리 JP타워의 54~64층에 고급 주택 91채가 있다.
아만 그룹이 설계한 모리 JP타워의 고급 주택은 한 채에 침실이 6개씩 있으며, 파티에 사용할 수 있는 거주자 전용시설과 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스파도 함께 제공된다.
아자부다이힐스는 도쿄 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롯폰기힐스, 도라노몬힐스 등과도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