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밀레이는 주로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56%의 표를 얻어 페론주의 경제장관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밀레이는 당선 직후 X에 "아르헨티나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며 "우리는 자유와 시장경제의 원칙을 바탕으로 국가를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밀레이의 공약은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시되는 부분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440억 달러 규모의 부채 프로그램을 체결하고 있으며 150%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그의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밀레이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밀레이의 당선은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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