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착시 현상으로 증가율은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관별 조사 방식이 달라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보는 낮은 증가율이다. NRF의 잭 클라인헨츠는 "인플레이션과 어려운 신용 여건의 역풍 가운데도 소비는 연말까지 유지되겠지만 느린 속도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은 판매 채널 별로 "성장의 90%는 전자상거래 등 비 매장 매출에 기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도비 시스템즈가 발표한 연말 세일 시즌 상반기인 10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의 온라인 매출 분석에 따르면 총매출액은 2218억 달러(약 287조 원)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 10월 아마존은 2년 연속 대규모 세일을 진행했고, 월마트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일부 소매업체들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