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바이든·시진핑 다시 만난다…81세 생일 맞은 바이든 실언 연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바이든·시진핑 다시 만난다…81세 생일 맞은 바이든 실언 연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혼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칠면조 방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칠면조 방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후속 회담을 하기로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그들다시 만나기로 합의했으나 날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전구(戰區) 사령관 또는 그 아래 급에서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을 재개통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회복하려는 소통 채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한 뒤 이례적으로 단독 기자회견을 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이나 합의문을 발표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나는 위기가 발생하면 전화기를 들고 서로 직접 통화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미·중 간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미·중 양국은 장관급 대화와 함께 실무자급 협의 채널도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 국방장관 회담, 국방부 실무자급 회담,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전화 통화 등재개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81번째 생일을 맞았다. 차기 대선에 나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기에 너무 고령이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려 있다. 그가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혼동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바이든은 칠면조가 백악관에 오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했다면서 사면 대상으로 선정되는 게 "르네상스 투어나 브리트니의 투어 티켓을 얻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어 “그녀지금 내려가 있고, 브라질은 따뜻한 편이다"라고 했다. 그가 최근 브라질에서 공연한 테일러 스위프트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끌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헷갈린 것으로 보인다. 르네상스는 비욘세의 투어 명이고, 스위프트의 투어 명은 에라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이 생일이라면서 "60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쉽지 않다"라고 농담했다. 그는 자신이 이제 환갑을 맞았다고 한 것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