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대해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대책회의에서 "우리는 아주 곧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 등 외신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등 5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4∼5일간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카타르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펜타닐 문제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하고서 "이미 중국은 펜타닐 전구체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기업들을 폐쇄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안부 산하 과학수사연구소를 다시 제재하느냐는 질문에 미리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협력하겠다고 한 것에 감사하며 중국이 어떻게 실행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