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미즈호, 중국 내 증권사 설립 신청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미즈호, 중국 내 증권사 설립 신청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중국에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즈호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완전 자회사 설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는 중국 내륙 증권 시장에 진출한 최신 외국계 기업이 될 전망이다. 앞서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도 중국에 증권 부서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즈호는 중국의 수익성 높은 자본 시장 수수료 풀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는 이미 중국에 은행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3만여 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즈호의 경쟁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도 지난 2021년 중국에 증권사 설립을 신청했으나, 전직 임원들의 시세조종 스캔들로 인해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이번 미즈호의 중국 진출은 일본 금융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2019년부터 외국계 증권사의 완전 소유를 허용하고,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