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 상승했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1.9%, 나스닥 종합 지수는 2.4%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CPI 수치가 너무 좋았다. 헤드라인 수치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2% 상승해 예상치 0.3%를 하회했다"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신호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S&P 500은 지난 3주 동안 10% 상승해 2020년 이후 최대 3주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믿을 만한 랠리라고 평가하고 있다. S&P 500은 4514로 현재 주요 수준을 넘어섰고 어떠한 후퇴의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탈마켓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S&P 500이 4520을 돌파한다면 경주에 들어가야 한다"며 "그 추진력으로 인해 지수는 7월 말에 도달한 4607의 올해 장중 최고치(단 2.1% 차이)로 쉽게 되돌릴 수 있다. 거기에서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818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적 요인도 1950년 이후 12월 주식이 평균 1.5% 상승하는 등 상승세를 가져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즈 전략가는 "일부 장애물은 기술적인 것 이상이다. S&P 500과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iShares 20+ Year Treasury Bond)가 지난 주 모두 상승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는 지수가 계속 유지되려면 수익률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해야 한다는 신호다"고 말했다.
데니스 데부스셰르 22V리서치 설립자는 "경제 데이터가 수익률을 현재 수준에 가깝게 유지할 만큼 충분히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예상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이 현재 수준인 한 10년 수익률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제가 성장하면 기업 매출도 성장할 수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수익이 향후 몇 년간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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