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바우먼 연준 이사는 "적절한 방법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먼 이사는 이날 유타 은행가 협회와 솔트레이크 시티 상공회의소 은행가 및 비즈니스 리더 브렉퍼스트에서 연설하면서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으며 최근 진행 상황이 고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기본 경제 전망에서는 적시에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연방기금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에서 연설하면서 "현재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소매 판매를 언급하며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는 것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둔화가 지속될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향후 활동 속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격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가 받는 데이터가 그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금리를 22년 최고치인 5.25%~5.50% 범위에서 동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마지막 FOMC는 12월 12~13일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투표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FOMC의 대다수는 9월에 마지막으로 전망을 발표했을 때 올해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하기로 결정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 두 이사의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 방향에 대한 이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얼마나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