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품질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펴낸 연례 자동차 신뢰도 보고서에서 최근 3년간 출시된 전기차와 내연차를 대상으로 조사 및 비교한 결과 전기차의 고장률이 내연차보다 7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기차와 내연차를 끄는 차주 30만여 명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누출(누설), 전기모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20개 항목에 걸쳐 신뢰도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컨슈머리포트의 조사에서 사용되는 신뢰도는 고장률과 유사한 개념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전기차의 여러 부품 가운데 특히 핵심에 속하는 전기모터의 신뢰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