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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뉴욕증시, 부동산·기초소재·보건의료·반도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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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뉴욕증시, 부동산·기초소재·보건의료·반도체 주목

야후파이낸스, 모건스탠리 가치주 팀 책임자 인용 보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2023년 주식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미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로 알려진 소수의 대형 기술주가 주도해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종목이 제한됐다.

그러나 2024년에는 경기 회복과 금리 인상 완화 등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에이튼밴스 가치주 팀 공동 책임자인 아론 던(Aaron Dunn)은 2024년 주식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네 가지 부문으로 부동산, 기초소재, 보건의료, 반도체를 꼽았다.

부동산


부동산 부문은 금리에 민감한 부문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2024년에는 금리 인상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던은 "주택 거래가 급락하면서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인해 부동산 관련 주식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거나 2024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동산 관련 주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임대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구입자들이 거래를 철회하고 판매자들이 더 높은 모기지 금리를 피하기 위해 주택에 머물기로 결정하는 현상이 거래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던은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는 실제로 매우 흥미롭다"며 "인비테이션 홈즈(Invitation Homes)나 미드아메리카 커뮤니티즈(MidAmerica Communities)와 같은 임대 주택 업체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축 비용 상승으로 인해 시장에 새로 공급되는 신규 주택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기초소재


기초소재 부문은 재고 정리 추세의 중심에 있다. 화학 물질부터 주석, 목재에 이르기까지 기초소재는 모든 종류의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던은 "기초 소재 회사는 이미 재고 정리 과정을 거쳤으며 그 과정의 후반 단계에 있다"며 "FMC와 같은 주식은 전통적으로 매우 우수한 사업이며 과거에 비해 상당한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보건의료 부문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 자금 조달이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던은 새로운 장비를 추가하고 역량을 구축하여 의료 회사를 돕는 '픽 앤 셔블'이 2024년에도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던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스(Thermo Fisher Scientific)은 의료 분야의 자금 조달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써모는 가장 다양하지만 또한 이 분야에서 더 잘 운영되는 회사 중 하나이며 아마도 이 분야의 리더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도체


반도체 부문은 올해 엔비디아와 같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던은 메모리 및 개인용 컴퓨팅 공간에서 기존 플레이어 간의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던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같은 이름은 많은 재고 정리를 거쳤고 기본 수요는 실제로 상당히 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