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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리게티·D-웨이브 양자 컴퓨팅 동반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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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리게티·D-웨이브 양자 컴퓨팅 동반 폭등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종목들이 폭등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온큐는 이날 11.32% 폭등하며 1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게티컴퓨팅과 D-웨이브 퀀텀은 각각 13.21%, 15.15% 급등했다.

이날 양자 컴퓨팅 종목이 동반 폭등할 호재성 뉴스는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일부 투자전문 매체에서 양자 컴퓨팅도 인공지능(AI)처럼 폭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을 실었다.
미 금융 정보 제공 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는 "현재 약 7억 1730만 달러 규모인 양자 컴퓨팅 시장이 2030년까지 65억 2000만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AI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양자 컴퓨팅에도 큰 기대가 있다"고 썼다.

또한 양자 컴퓨팅 종목들이 '멀티배거'가 될 수 있다며 블루칩보다 미래 트렌드를 포착하는 고품질 소형주가 유망하다고 소개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엔비디아처럼 '멀티배거'로 변하는 메가캡 주식이 있기는 하지만 흔한 일이 아니다"며 "엄청난 상승 잠재력을 지닌 유망한 소형주에서 '멀티배거'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회사들은 수익이 없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어 충분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어야한다고 이 매체는 조언하고 있다.

이온큐(IONQ)


아이온큐는 아마도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업체다. 이 회사의 고객에는 현대자동차 및 에어버스와 같은 유력 기업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실험실 기술이 아니라 실용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온큐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터는 신약 개발,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인공 지능 경쟁이 심화되고 컴퓨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온큐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온큐는 최근 분기별 매출 6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주요 R&D(제품화가 아닌) 를 고려하면 괜찮은 수준이다. 경영진은 또한 누적 예약 금액이 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수치를 재정적 안정의 신호로 의존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러나 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예약을 한 고객이 많다는 것은, 아이온큐의 기술이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모든 예약 고객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아이온큐는 연간 매출 목표를 1890만~1930만 달러에서 2120만~22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예약 목표도 4900만 ~ 5600만 달러에서 6000만 ~ 6300만 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러한 매출과 예약 증가는 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