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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마라피 화산 폭발, 등반가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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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마라피 화산 폭발, 등반가 11명 사망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이 3일(현지시간) 폭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이 3일(현지시간) 폭발했다. 사진=로이터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 폭발로 11명의 등반객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구조 당국은 화산 폭발 당시 이 지역에 있던 75명 중 11명의 등반객 시신과 함께 3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라피 화산은 3일 3km 높이의 화산재를 하늘로 분출했다. 당국은 경보를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격상하고, 주민들이 분화구에서 3km 이내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했다.

구조 당국은 4일 작은 분화로 인해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4일 아침 이 지역에서 대피한 등산객은 49명이며, 많은 사람들이 화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피 화산은 수마트라 섬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1979년 4월 60명이 사망한 가장 치명적인 분화가 일어났다.

올해는 1월과 2월 사이에도 분화하여 정상에서 약 75m~1000m 상공에서 화산재를 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의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으며, 127개의 활화산을 보유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