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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자금 바닥난다"…백악관, 美의회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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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자금 바닥난다"…백악관, 美의회에 경고

11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근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방공 부대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제 위치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
11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근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운데 방공 부대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제 위치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무릎을 꿇을 수도 있다”며 군사지원 예산안을 처리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의 조치가 없을 경우 올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낼 재원이 바닥난다. 지금 이 순간 조달할 수 있는 마법의 자금은 없다. 돈도 떨어지고 시간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영 국장은 “지원이 끊긴다면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무릎을 꿇고 러시아의 군사적 승리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지금 도와야 한다. 의회가 행동에 나설 때"라고 지적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월20일 이스라엘 143억달러, 우크라이나 614억달러의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050억 달러(약 137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하원 공화당은 지난 11월 2일 우크라이나를 뺀 이스라엘 군사지원 예산안을 별도로 발의해 가결 처리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