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빅7 종목들은 메타플랫폼스만 빼고 모두 올랐다.
초반부터 혼조세를 보인 주식시장은 막판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79.88포인트(0.22%) 내린 3만6124.56, S&P500지수는 2.60포인트(0.06%) 밀린 4567.1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중간에 오르내림이 있기는 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이날 4.2%선이 붕괴하는 급락세를 보인 것이 기술주 반등을 불렀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비 44.42포인트(0.31%) 상승한 1만4229.91로 올라섰다.
전날 소폭 상승했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0.23포인트(1.68%) 내린 12.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기술주 양대 업종과 임의소비재는 올랐다.
CBNC에 따르면 기술업종은 0.82% 상승해 가장 크게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 역시 0.22%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0.32% 뛰었다.
필수소비재가 0.79% 하락하는 등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에너지는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여파로 1.7% 떨어져 하락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도 0.81% 하락했다.
금융은 0.51%, 보건은 0.17% 밀렸고, 부동산은 0.45% 떨어졌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86%, 1.37% 하락 마감했다.
빅7 종목들은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3.99달러(2.11%) 뛴 193.42달러로 마감해 시총 3조달러를 회복했다.
지난 8월 사상처음으로 시총 3조달러 기록을 쓰던 당시에는 주가가 190.74달러를 넘으면 3조달러 시총이 가능했지만 이후 자사주 매입으로 일부 지분을 소각하면서 그 기준이 올라갔다.
배런스에 따르면 지금은 3조달러 시총을 위한 최소 주가가 192.89달러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3.38달러(0.92%) 오른 372.52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2조7690억달러로 늘었다.
알파벳은 1.72달러(1.33%) 뛴 130.99달러, 아마존은 2.04달러(1.41%) 상승한 146.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막판에 상승세에 탄력이 붙어 10.60달러(2.33%) 급등한465.66달러로 올라섰다.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도 그동안의 하락세를 접고 이날은 3.14달러(1.33%) 오른 238.7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메타는 빅7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1.73달러(0.54%) 내린 318.29달러로 미끄러졌다.
이날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 중국 종목들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기술주 강세 분위기 속에서도 전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충격을 받았다.
알리바바는 0.65달러(0.89%) 내린 72.38달러, 징둥닷컴은 0.47달러(1.77%) 하락한 26.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테무를 등에 업고 도약하고 있는 핀뚜어뚜어 모기업 PDD홀딩스는 장중 2.4% 낙폭을 기록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0.63달러(0.44%) 오른 143.46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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