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머스크, 9·11 테러 조작 주장한 음모론자 존스 엑스 계정 복구

글로벌이코노믹

머스크, 9·11 테러 조작 주장한 음모론자 존스 엑스 계정 복구

계정 복구 설문조사에서 찬성 70% 나왔다 강조
일론 머스크가 10일(현지시간)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엑스 계정 복구 결정을 내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10일(현지시간)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엑스 계정 복구 결정을 내렸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가 9.11 테러 사건 조작 등을 주장한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엑스 계정을 5년 만에 복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존스의 계정 복구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70.1%가 찬성했다며 그의 계정 복구 사실을 공지했다.

존스는 9.11 테러와 2012년 12월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등이 모두 날조됐다고 주장해 2018년 그의 계정이 폐쇄됐다. 샌디훅 사건은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20세 총격범이 어린아이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해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준 사건이다. 존스는 샌디훅 참사 총기 규제를 강화하려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22개월 만에 복구했고, 지난 7월에는 극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예)의 계정도 복구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