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선정 발표…서울은 지난해 26위에서 12계단 뛰어 올라

유로모니터는 데이터 전문업체 라이트하우스(Lighthouse)에 의뢰해 가장 매력적인 100대 도시 순위를 발표한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57가지의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경제·비즈니스 퍼포먼스, 관광 퍼포먼스, 관광 인프라, 관광 정책과 매력도, 위생·안전성, 지속 가능성 등 6개의 조사 기준으로 세계 100대 여행지를 선정한다. 각 조사 항목별로 순위를 정하고, 이를 종합한 순위를 매긴다.
이번 조사에서 63개국이 100대 도시 보유국에 올랐으나 최고 10대 도시에는 유럽에 있는 도시가 7개를 차지했다. 이번에 세계 10대 도시 중에서 비유럽 도시로는 UAE의 두바이가 2위, 일본 도쿄가 4위, 미국 뉴욕이 8위에 올랐다. 세계 20대 도시에는 싱가포르 11위, 서울 14위, 일본 오사카 16위, 홍콩 17위 등이 포함됐다.
도쿄가 세계 10대 매력적인 도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이날 “도쿄가 관광 인프라 개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정 완화, 엔화 약세 등으로 10위 안에 들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올해 총 해외 여행객(중복 계산)은 13억 명에 달해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유로모니터가 밝혔다. 올해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국 런던과 두바이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연간 해외 여행객 증가 비율로 보면 홍콩이 249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태국 방콕이 142%로 2위에 올랐다. 이는 팬데믹 당시의 해외 여행객에 대한 규제가 풀린 탓이다.
▲2023년 세계 매력적인 도시 순위 (자료: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1위 파리 (프랑스)
△2위 두바이 (UAE)
△3위 마드리드 (스페인)
△4위 도쿄 (일본)
△5위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6위 베를린 (독일)
△7위 로마 (이탈리아)
△8위 뉴욕 (미국)
△9위 바르셀로나 (스페인)
△10위 런던 (영국)
△11위 싱가포르
△12위 뮌헨 (독일)
△13위 밀란 (이탈리아)
△14위 서울 (한국)
△15위 더블린 (아일랜드)
△16위 오사카 (일본)
△17위 홍콩 (중국)
△18위 빈 (오스트리아)
△19위 로스앤젤레스 (미국)
△20위 리스본 (포르투갈)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