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서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 알파벳 산하 구글에 비해 MS가 좀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쟁에서 유리
2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전날 분석노트에서 MS에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MS가 아마존과 구글에 비해 AI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MS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MS는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챗GPT-3를 발표해 전세계에 AI 돌풍을 불러 일으킨 오픈AI 최대 투자자로 오픈AI의 AI 기술을 접목해 올해 제품들을 대거 업그레이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MS는 덕분에 올들어 주가 상승률이 56%에 이르렀다.
시가총액도 2조8000억달러에 육박해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시총 3조달러클럽에 진입하는 종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목표주가 450달러
아이브스는 현재 MS의 주가수익률(PER)이 36배 수준으로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평가 우려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AI 성장세에 힘입어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MS 목표주가를 425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MS 주가가 27일 마감가 374.07달러에서 앞으로 1년 동안 20% 넘게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아이브스는 MS의 클라우드, AI 성장세가 내년에도 아마존, 구글에 비해 경쟁력 높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바람을 몰고 오면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낙관했다.
AI로 매출 250억달러 확대
아이브스는 MS가 AI를 접목한 클라우드로 알파벳의 클라우드 시장을 더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MS가 특히 AI 접목에 능숙해 앞으로 3년 안에 고객 60% 이상이 MS의 AI를 상용화하게 되고, 이에따라 MS 매출은 2025회계연도에 250억달러 정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MS 같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업체, 즉 하이퍼스케일러는 필요한 만큼 데이터 라이선스 합의를 맺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오픈AI 같은 파트너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뉴욕타임스(NYT)의 제소로 불거진 소송전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앞서 NYT가 MS와 오픈AI가 AI를 훈련하고 고객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는 용도로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AI와 미디어 간 갈등이 표면화된 바 있다.
한편 호주계 맥쿼리도 MS에 실적상회(매수) 추천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는 43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