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일(현지시간)은 장이 열리지 않고, 2일 새해 첫 거래가 시작된다.
인플레이션
새해 첫 주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관련한 지표 2개가 발표된다.
노동부의 11월 구인·이직설문조사(JOLTS)와 12월 고용동향이다.
이 노동통계 2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3월 첫번째 금리인하에 나설지 여부를 가늠하게 해주는 새해 첫 경제지표다.
3일 JOLTS가 발표되고, 주말인 5일에 고용동향이 공개된다.
JOLTS와 고용동향은 연준이 지난해 이후 미 인플레이션 주된 동력으로 판단하고 있는 노동시장 과열 여부에 대한 윤곽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미 노동시장이 지금처럼 서서히 둔화되면서 급랭을 피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추면서도 경제 연착륙 기대감은 높일 수 있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이른바 골디락스 구간의 흐름을 보일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
테슬라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한차례 고비를 맞는다. 수요 둔화 속에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의 올 4분기 출하통계가 이날 발표된다.
일단 최근 발표된 테슬라의 중국 주간 보험등록 현황으로 보면 기대할만 하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제프 청에 따르면 보험가입을 기준으로 한 테슬라의 12월 넷째주 중국 시장 자동차 등록 대수는 모델3와 모델Y가 약 1만5000대에 이른다. 4분기 전체 등록대수가 12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약 15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최고 등록기록이었던 21분기 15만6000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애널리스트들은 2일 공개될 4분기 출하 통계를 낙관하고 있다.
3분기 43만5000대에서 4분기에는 47만5000대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2023년 한 해 2배 넘게 급등했지만 7월 18일 기록한 고점 293.34달러에 비해서는 현재 13% 넘게 하락한 상태다.
비관·낙관 혼재
한편 올해 전체 주식시장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 엇갈린다.
월스트리트의 일반적 전망은 2023년 24% 급등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2024년에는 2.4% 더 오른 4888로 마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비관과 낙관을 평균한 것이다.
JP모건의 듀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는 2024년 말 S&P500 지수 목표가로 4200을 제시하고 있다. 12% 하락한다는 전망이다.
반면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제이 햇필드는 보수적으로 잡아 55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내년 3.5%로 마감한다고 가정할 때 5500이라면서 현재 예상하는 3.0%까지 떨어지면 이보다 500포인트 더 높은 6000까지도 갈 수 있다고 낙관 했다.
미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3.866%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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