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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메타 CEO, 지난해 말 5600억 자사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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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메타 CEO, 지난해 말 5600억 자사주 매각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CEO. 사진=로이터
메타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해 말 총 56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각했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금융당국에 제출된 공시자료를 인용해 저커버그 CEO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연말까지 두 달에 걸쳐 자사 주식 128만 주를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4억2800만 달러에 달한다.

거래일마다 주식을 매각한 저커버그 CEO는 하루 평균 1040만 달러(약 136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각했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에는 1710만 달러(약 225억원)의 주식을 처분했다.

저커버그 CEO가 자사주를 매각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메타의 주가는 지난 2022년 11월 기준 9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350달러를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메타는 지난해에만 19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 중 엔비디아(238%)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올해 39세인 저커버그는 메타의 지분 약 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자산은 1250억 달러(약 164조원)로 세계 7위의 부자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