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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6일 연속 하락…나스닥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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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6일 연속 하락…나스닥 강보합 마감

산타랠리 실종 속 10주 만에 주간 단위 상승 멈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장이 열리기 전 공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동향에서 신규고용 규모가 시장 전망치 17만명을 크게 웃도는 21만6000명에 이르고, 임금 상승률도 물가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다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는 등 뒷심 부족은 여전했다.

주간 단위로는 산타랠리 실종 속에 3대 지수가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3.77포인트(0.09%) 오른 1만4524.07로 강보합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10주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새해들어 신년연휴로 1일 하루를 쉬고 2일 문을 연 뉴욕주식시장에서 기술주 고전 속에 나스닥 지수가 지난 4거래일 동안 3.25%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 주간 낙폭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S&P500 지수는 1.52%, 다우지수는 0.59%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모처럼 하락했다. 0.74포인트(5.24%) 하락한 13.39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3개 업종이 하락했다.

그러나 상승한 업종도, 하락한 업종도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필수소비재가 0.24%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을 정도다.

보건업종은 0.02% 내리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부동산업종은 0.19% 밀렸다.

전날 필수소비재 상승 속에 하락했던 임의소비재는 이날은 0.29% 올랐다.

에너지는 유가가 이틀째 올랐지만 0.07% 오르는데 그쳤다. 유틸리티가 0.39% 올라 더 많이 올랐다.

금융업종은 0.53% 상승해 이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는 각각 0.21%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15%, 통신서비스업종은 0.34% 올랐다.

팬데믹 기간 스타였던 커넥티드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이날 주식시장 스타종목이었다.

중국계 소셜미디어 틱톡과 제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진 덕이다. 펠로톤은 0.59달러(9.62%) 폭등한 6.72달러로 올라섰다. 장중 18% 넘게 폭등한 7.2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 홀세일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비 9.9% 급증한 26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상승했다. 올해 소매업종 상승세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코스트코는 7.66달러(1.18%) 오른 656.0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데이터분석업체 팔란티어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기대감이 과도하다며 매도로 추천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하락했다. 0.27달러(1.66%) 내린 15.98달러로 장을 마쳤다.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애플은 미 경쟁당국이 반독점으로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0.73달러(0.40%) 내린 181.18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9달러(0.05%) 밀린 367.75달러, 알파벳은 0.66달러(0.48%) 하락한 135.7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마존은 0.67달러(0.46%) 오른 145.24달러, 엔비디아는 10.99달러(2.29%) 뛴 490.97달러로 올랐다.

메타플랫폼스도 4.83달러(1.39%) 상승한 351.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이날도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초반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하락해 0.44달러(0.18%) 밀린 237.49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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