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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2.20%↑…엔비디아 6.4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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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2.20%↑…엔비디아 6.42% 폭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모처럼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빅7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가 2.2% 급등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보잉 폭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초반 약세를 딛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중독 의혹 보도로 하락세로 출발한 테슬라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PC·노트북컴퓨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3종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6% 넘게 폭등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216.90포인트(0.58%) 상승한 3만7683.0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6.30포인트(1.41%) 뛴 4763.5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19.70포인트(2.20%) 급등한 1만4843.7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했다. 0.32포인트(2.40%) 내린 13.03으로 미끄러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너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공급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요부진, 공급과잉 이슈다 다시 불거지는 바람에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 업종은 유일하게 이날 하락세를 기록해 1.16% 내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1.77%, 필수소비재는 0.71% 상승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0.72% 올랐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6%, 0.84% 올랐고, 부동산은 1.43%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58%, 0.41% 상승 마감했다.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기술주 양대 업종이었다.

기술업종은 2.75%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1.74%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빅7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대부분 2% 안팎의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고, 엔비디아는 6% 넘게 폭등했다.

다음달 2일 혼합현실(MR)헤드셋 비전프로를 출하한다고 발표한 애플은 초반 약세를 딛고 4.38달러(2.42%) 급등한 185.56달러로 뛰어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75달러(1.84%) 오른 374.50달러, 알파벳은 3.11달러(2.29%) 상승한 138.8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3.86달러(2.66%) 급등한 179.1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71달러(1.91%) 상승한 358.66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머스크 악재 속에서도 2.96달러(1.25%) 오른 240.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 주역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초반부터 큰 폭 상승세로 출발해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장중 522.75달러까지 올랐고, 결국 31.56달러(6.43%) 폭등한 522.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마감가 기준 이전 사상최고치 504달러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반면 보잉은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맥스9 항공기 동체 일부가 뜯겨져 나간 충격 속에 8% 넘게 폭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단기 충격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는 있지만 보잉은 이날 20.00달러(8.03%) 폭락한 229.00달러로 추락했다.

동체 공급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는 3.53달러(11.13%) 폭락한 28.20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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