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는 이날 심한 오르내림 속에 주가가 요동을 쳤고, 나스닥 지수만 강보합세로 마감했을 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309포인트 넘게 하락하다 이후 150포인트대로 낙폭을 좁혔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 S&P500 지수는 7.04포인트(0.15%) 내린 4756.5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3.94포인트(0.09%) 오른 1만4857.71로 강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0.31포인트(2.37%) 내린 12.7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업종을 비롯해 4개 업종만 올랐고, 나머지 7개 업종은 내렸다.
오른 업종들도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CNBC에 따르면 기술업종은 0.25%, 통신서비스 업종은 0.13% 오르는데 그쳤다.
필수소비재가 0.24%, 보건업종이 0.04%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14%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1.63%, 0.76% 미끄러졌다.
금융업종은 0.69% 내렸고, 부동산업종은 0.73% 하락 마감했다.
산업업종은 0.24%, 소재업종은 1.1% 밀렸다.
전날 500달러 벽을 단숨에 뚫으며 사상최고치를 끊었던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박스권 '탈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엔비디아는 장중 3.5% 넘게 급등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결국 8.87달러(1.70%) 오른 531.40달러로 마감했다.
나머지 빅7 종목들은 호조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0달러(0.29%) 오른 375.7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2.11달러(1.52%) 상승한 140.95달러, 아마존은 2.27달러(1.52%) 뛴 151.37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0.42달러(0.23%) 밀린 185.14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23달러(0.34%) 내린 357.4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큰 폭으로 밀렸다.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남용 의혹 보도에도 1% 넘게 오르며 버텼던 테슬라는 이날은 5.49달러(2.28%) 하락한 234.96달러로 미끄러졌다.
보잉은 유나이티드항공과 알래스카항공 점검에서 느슨한 동체 결합 볼트들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주가가 또 내렸다. 3.24달러(1.41%) 하락한 225.76달러로 하락했다.
HP가 약 1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네트워킹 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는 22% 폭등했다. 6.59달러(21.81%) 폭등한 36.81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인수에 나선 HP 주가는 1.58달러(8.92%) 폭락한 16.14달러로 추락했다.
게임업체 유나이티 소프트웨어는 8% 폭락했다.
전체 직원의 약 25%인 1800명 정도를 감원하고 핵심 사업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실적 우려가 고조된 탓이다. 유나이티는 3.11달러(7.98%) 폭락한 35.8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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