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들어서도 상승, 하락, 상승이 반복되는 혼란한 장세가 지속됐다.
빅7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상승 바탕이 됐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 둔 이날 3대 지수는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70.57포인트(0.45%) 상승한 3만7695.7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1.94포인트(0.75%) 뛴 1만4969.65로 장을 마쳐 1만5000선 회복에 다시 바싹 다가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0.06포인트(0.47%) 내린 12.7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업종이 하락하는 등 4개 업종은 내렸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1.01% 하락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0.06% 밀렸다.
또 필수소비재가 0.13%, 소재업종이 0.17% 내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98%, 금융업종은 0.2% 올랐고, 산업업종도 0.48% 상승했다.
부동산 업종은 0.13%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기술주 양대 업종이었다.
기술업종이 1%, 통신서비스 업종이 1.17% 뛰었다.
빅7 대형기술주들은 테슬라만 빼고 모두 올랐다.
애플은 이날 레드번 애틀랜틱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드웰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추천의견을 하향조정했지만 주가는 상승했다.
올들어 애널리스트들의 잇단 추천의견 하향조정에 면역이 생긴듯한 움직이었다.
애플은 추천의견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1.05달러(0.57%) 상승한 186.19달러로 올라섰다.
메타 플랫폼스는 3.5%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13.04달러(3.65%) 뛴 370.47달러로 뛰어올랐다.
미즈호증권이 이날 메타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70달러로 상향조정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98달러(1.86%) 상승한 382.77달러, 알파벳은 1.33달러(0.94%) 오른 142.28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과 엔비디아도 상승폭이 작지 않았다.
아마존은 2.36달러(1.56%) 상승한 153.73달러, 엔비디아는 12.10달러(2.28%) 뛴 543.50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이틀째 하락했다. 1.02달러(0.43%) 내린 233.94달러로 미끄러졌다.
바이오·생명공학 분야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배런스에 따르면 로봇 수술 장비 업체 인투이티브 서지컬은 4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 18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19억3000만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33.89달러(10.25%) 폭등한 364.45달러로 올라섰다.
인투이티브는 자사의 다빈치 로봇 수술시스템 4분기 전세계 매출이 전년동기비 21%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인수합병(M&A)설 뒤 합의에까지 이른 휴렛팩커드(HP)와 주니퍼 네트웍스는 이날 동반 상승했다.
전날 20% 넘게 폭등했던 피 인수기업 주니퍼는 0.78달러(2.12%) 오른 37.59달러로 더 올랐다. HP도 이날은 전날 8% 폭락세를 딛고 0.29달러(1.80%) 상승한 16.4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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