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는 1.77% 상승해 3만5049.86를 기록하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토픽스지수도 1.57% 상승해 2482.87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벌써 3일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의 명목 임금도 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하는 것에 그치는 등 임금 인상 폭이 미미했다.
시카모어는 “그것(일본의 낮은 임금 인상률)은 닛케이지수가 3만5000선을 돌파하는 촉매를 제공했다”면서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 시기가 다시 정해지는 동안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는 임금 데이터 발표 이후 미국 달러 대비 약 0.9% 하락해 달러당 145.52엔 근처를 맴돌고 있다.
엔화 약세는 수출 기업의 주가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 기업들이 해외 이익을 엔화로 환산하면 실적 가치가 높게 평가돼 실적이 오른다.
일본 증시에서는 주로 대형주들이 랠리를 펼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SMC가 4.69%. 이토추가 4.5%, 통신기업 KDDI가 4.21%, 소니가 3.54% 상승 마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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