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코증권거래소가 상장된 주식의 전체 시가총액 기준 상하이증권거래소를 넘어서면서 아시아 시총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인 11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총은 917조엔(약 8307조원)으로 전일 대비 1.5%(13조엔) 증가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도 1.77% 올라 1990년 2월 이후 33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3만5000엔을 넘어서며 3만5049.86엔에 마감했다.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 시총은 달러로 환산 시 6조3200억달러로,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시총 6조2700억달러를 추월했다.
다만 상하이와 홍콩·선전거래소를 더한 전체 중국 증시 규모는 여전히 중국이 일본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일본과 중국 증시의 차이가 벌어진 것은 양국 정부의 정책 차이가 크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국 상장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을 요구하는 기업 개혁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중국에서는 당국의 규제로 급격히 변하는 산업환경, 미·중 갈등과 불안정한 경제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투자 환경으로 투자자 이탈이 발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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