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 넘게 급등하면서 3대 지수를 모두 끌어올렸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이날 1만5000선을 탈환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올 3분기에야 첫번째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15%까지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다시 매수에 나섰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201.94포인트(0.54%) 상승한 3만7468.61, S&P500 지수는 41.73포인트(0.88%) 오른 4780.9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0.03포인트(1.35%) 뛴 1만5055.65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했다. 0.54포인트(3.65%) 내린 14.25를 기록했다.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내린 업종이 4개에 이르렀다.
CNBC에 따르면 유틸리티 업종이 1.05%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에너지 업종도 0.22% 내렸다.
국채 수익률 상승 여파로 부동산업종이 0.61%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11% 밀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62% 상승했고,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3%. 0.01% 올랐다.
산업은 1.34%, 소재업종은 0.39%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큰 폭으로 뛰었다.
기술업종이 2.03%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38%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 동력은 애플이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애플도 인공지능(AI) 아이폰을 올해나 내년 중 출시하면서 아이폰 교체주기와 맞물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상향조정한 것이 애플 주가 급등을 불렀다.
애플은 5.95달러(3.26%) 급등한 188.63달러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날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 빼앗긴 시가총액 1위 자리 탈환은 하지 못했다.
MS도 4.40달러(1.13%) 상승한 393.87달러로 마감해 애플의 추격을 따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업체 시총은 막상막하여서 언제 뒤집혀도 이상할 것이 없다.
알파벳은 2.01달러(1.42%) 상승한 143.48달러, 아마존은 1.79달러(1.18%) 오른 153.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 플랫폼스는 7.76달러(2.11%) 뛴 376.1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장중 3.3% 급락한 208.74달러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3.67달러(1.70%) 하락한 211.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했다.
TD코웬이 AI 반도체 수요 확대를 전망하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올랐다.
엔비디아는 10.54달러(1.88%) 상승한 571.07달러, AMD는 2.50달러(1.56%) 오른 162.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램 리서치는 32.75달러(4.35%) 뛴 785.65달러, 인텔은 0.68달러(1.48%) 상승한 46.7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