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 상승하며 2년전 기록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로 마감해 2022년 1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 4796.56을 가볍게 넘어섰다.
빅7 상승세 속에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컸다. 255.32포인트(1.70%) 상승한 1만5310.97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72%, S&P500 지수는 1.1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25% 급등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새해 전체 흐름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 급락했다. 0.82포인트(5.80%) 급락한 13.3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2% 넘게 급등하는 등 9개 업종이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기술주 양대 업종이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기술업종은 2.35%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1.63% 상승세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는 1.02% 올랐고, 에너지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해 0.37% 상승했다.
금융은 1.64% 뛰면서 상승률 2위 업종 자리를 차지했다. 보건은 0.06% 강보합 마감했고, 부동산업종은 0.96%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61%, 0.1%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한 업종은 2개였다.
필수소비재가 0.33%, 유틸리티가 0.12% 내렸다.
새해 들어서도 기술주가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날 빅7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상승률 1위 종목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등하며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23.84달러(4.17%) 급등한 594.91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도 2% 넘게 상승했다. 2.90달러(2.02%) 오른 146.38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7.32달러(1.95%) 상승한 383.45달러, 애플은 2.93달러(1.55%) 오른 191.56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80달러(1.22%) 뛴 398.67달러, 아마존은 1.84달러(1.20%) 오른 155.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이날도 약세가 지속됐지만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0.31달러(0.15%) 오른 212.19달러로 마감했다.
제트블루와 합병이 연방법원 판결로 무산되면서 폭락하던 스피릿항공은 17% 폭등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98달러(17.19%) 폭등한 6.68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로봇청소기 룸바 업체 아이로봇은 27%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유럽연합(EU)의 제동으로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수 있다고 보도한 것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아이로봇은 6.36달러(26.93%) 폭락한 17.26달러로 추락했다.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함께 유력한 AI 반도체 업체로 부상한 AMD는 7% 넘게 폭등했다. 11.56달러(7.11%) 폭등한 174.23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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