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꺾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3.1%)보다 0.3%p 상승했고, 전문가 예상치인 3.2%도 웃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돼야 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구체화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조기 금리인하 전망은 힘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월23일=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 제너럴 일렉트릭(GE), 버라이즌, J&J, P&G, 록히드마틴 등 실적
1월25일= 실업보험 청구자 수,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내구재수주, 신규주택판매,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블랙스톤,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컴캐스트 등 실적 발표
1월26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월 잠정주택판매, 메리칸 익스프레스 실적
미국 뉴욕증시에는 전기차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전기차 수요 급감으로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큰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이른바 전기차 한파주의보가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다. 의 내용이다. . 뉴욕증ㅅ기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도 뉴욕증시 한파주의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모터(NYS:F)가 전기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로그 전기차 센터에서 생산 교대를 2회에서 1회로 줄여 생산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미국 고객들의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면서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 유연성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앞서 포드가 올해 전기차 픽업트럭의 생산 계획을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는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미국에 '북극 한파'가 덮쳐 중북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시카고 등 일부 지역에서 전기차 테슬라가 방전·견인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NYT는 "시카고의 전기차 충전소들은 배터리 방전과 서로 대치하는 운전자들, 거리 밖으로 이어진 긴 줄로 인해 절망의 현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큰 변수이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00선을 넘어서며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지난 한 주간 2% 이상 오르며 15,000대에 안착했다. 뉴욕증시의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의 주가가 날아올랐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는 가운데서도 기술주의 강세에 모두 1% 이상 올랐다.뉴욕증시 S&P500지수는 4,800을 돌파하며, 2022년 1월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4,796.56을 넘어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포인트(1.05%) 오른 37,8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32포인트(1.70%) 뛴 15,310.97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23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3만8천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8,001.8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3만8천으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수는 전장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32포인트(0.32%) 뛴 15,360.2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의 역대 최고치는 2021년 11월 기록한 16,057.44로 현 수준보다 4.5%가량 더 높다.
지난주 금요일 S&P500지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020년 10월 시작된 강세장이 유효하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기술주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재조정에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그에 따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31일 예정된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있다.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5월로 늦춘 셈이다.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의 회복세가 강하다는 의미이지만,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날은 지수 반등의 모멘텀이 유효한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가 나올 예정이다.
4분기 GDP는 연율 1.7% 올라 전분기의 4.9% 상승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라 직전월의 0.1%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3.0% 올라 직전월의 3.2%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지출은 0.4% 증가해 전달의 0.2% 증가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엇갈린 지표는 연준의 관망세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IBM과 넷플릭스, 테슬라 등의 실적도 발표된다. 기업 실적은 성장 둔화와 함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1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과 향후 발표될 기업의 실적 예상치를 종합하면 4분기 기업 EPS는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5개 분기 중에서 네 번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는 견조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한 103.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 하락과 전달의 0.5% 하락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지수는 2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는 12월 경기 둔화의 속도가 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하락하면서 미국 경기 침체를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산업, 부동산, 금융, 기술, 헬스 관련주가 올랐다.
보잉의 주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의 737-900ER 여객기의 '도어 플러그'에 대한 안전 점검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메이시스는 회사가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58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태양광 업체 솔라에지의 주가는 인력의 16%를 감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가량 올랐다.
미국 곡물 회사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의 주가는 회사의 회계 관행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휴직했다는 소식에 24% 이상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리사 샬렛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선행 멀티플이 이미 역사적 고점인 데다 12개월 이익 전망치가 (과도하게) 희망적인 수준이라, 올해 주식시장의 상승이 정체될 수 있다"라며 "중간 주기 혹은 연착륙 환경에서 더 개선된 이익은 더 낮은 밸류에이션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S&P500지수의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219~221달러였으며 시장의 올해 컨센서스는 242~244달러라며 자사의 추정치는 이보다 낮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가 5천까지 도달하려면 투자자들이 주당순이익이 올해 중반 250달러까지 오르는 것을 봐야 하지만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이는 잠재적으로 과도하게 나아간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6%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8.4%에 달했다. 1주일 전에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80%,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9%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83%) 하락한 13.19를 기록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2일 MS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6거래일 만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2% 오른 193.89달러(25만9천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2조9천980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3조 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장중 한때는 3조 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에 이날 시총이 2조9천470억 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MS를 앞질렀다. MS 주가는 이날 0.54% 하락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애플이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이는 궈밍치가 예상했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올해 전망치 50만∼60만 대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사전 판매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8일부터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MS 주가도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비전 프로의 판매 호조가 지속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쿼밍치도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EC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짜뉴스가 게재된 사건과 관련하여 이른바 '심(SIM·가입자 식별 모듈) 스와핑' 해킹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SEC는 2성명을 통해 "승인받지 않은 당사자가 심 스와핑으로 보이는 공격을 통해 X 계정과 관련된 SEC 휴대전화 통제권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CNBC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심 스와핑이란 유심칩으로 불리는 휴대전화 심 카드를 복제하거나 옮겨 설치해 피해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하고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해킹 수법이다. 해커가 특정 기기와 연계된 휴대전화 번호를 다른 기기와 연계되도록 바꾸는 방식이기도 하다. SEC는 아직 범인들이 SEC 시스템·데이터·기기나 다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접근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4만 달러선도 무너졌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3일 이후 50일 만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4만9천1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주도 안 돼 폭락한 셈이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ETF(GBTC)에서는 최근 한 주 동안 22억 달러(2조9천480억원)가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동안 기관 투자자들을 대신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던 신탁 상품을 판매해오다 이번에 현물 ETF로 전환했다. 이전에 사들였던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보다 현저히 낮으면서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도 그레이스케일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10억 달러(1조3천4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코스피가 23일 돌아온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470대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6포인트(0.58%) 오른 2,478.61로 장을 종료했다. KB금융[105560](4.26%), 현대차[005380](2.61%), 카카오[035720](2.30%) 등의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26%), 셀트리온[068270](-1.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5%) 오른 840.11로 집계됐다. LS머트리얼즈[417200](-7.41%), 에코프로비엠[247540]-(3.4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8%)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루닛[328130](8.21%), HLB[028300](7.02%), HPSP[403870](6.47%)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23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당국의 주식시장 개입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을 소화하며 소폭 하락했다.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당국의 역외 자금 투입 기대에 장중 상승 반전 후 마무리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64포인트(0.53%) 상승한 2,770.98에, 선전종합지수는 15.33포인트(0.95%) 상승한 1,626.60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개장 초 최근 흐름을 이어가 하락 출발했으나 중국 당국의 유동성 공급 방안 검토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요 외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증시 구제를 목적으로 2조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주로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를 동원해 홍콩 거래소 링크로 역내 주식을 매입하는 안정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당국이 중국증권금융공사나 중앙후이진투자를 통해 중국 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 3천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했다고도 전했다.
상하이 지수는 오후 들어 추가로 고점을 높여 2,784.84까지 고점을 높였고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2위안(0.02%) 올린 7.1117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항공 화물 운송과 물류가 가장 큰 폭 상승했고 개인용품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6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92.80포인트(2.63%) 상승한 15,353.98에, 항셍H 지수는 138.98포인트(2.78%) 오른 5,140.93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23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기자회견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9.38포인트(0.08%) 내린 36,517.5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중 한때 36,984.51까지 오르며 34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85포인트(0.11%) 하락한 2,542.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BOJ가 대규모 완화정책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차익실현 매도세에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장중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는 오후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장 마감 무렵 하락 전환했다.
BOJ는 22~23일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경제 전망과 근원소비자물가상승률(CPI)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력, 운송, 도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약, 식품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20% 하락한 103.121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 내린 147.901엔에 거래됐다.
◇ 대만 = 23일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훈풍과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9.49포인트(0.33%) 오른 17,874.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후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낮추며 잠시 하락 반전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상승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