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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물류 대란'에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운임 461%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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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물류 대란'에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운임 461% 폭증

지난 2022년 2월 15일(현지시간) 국제 컨테이너선들이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2월 15일(현지시간) 국제 컨테이너선들이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예멘 후티반군의 거듭된 공격으로 홍해 수에즈운하를 통한 국제 해상 물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컨테이너 운임이 무려 50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화물 추적업체인 프레이토스 터미널은 아시아 지역에서 북유럽 지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임을 최근 조사한 결과 후티반군의 상선 공격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지난 10월 중순과 비교해 461%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가는 컨테이너 운임도 각각 130%, 97%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푸레이토스 터미널은 밝혔다.

이는 통상 전 세계 상선의 약 15%와 컨테이너선의 30%가 홍해의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만 홍해 물류 대란이 터지면서 국제 상선들이 남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