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조만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본사 자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12308444203365da65389f9470706185.jpg)
해당 질병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다른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가 증가하는 동시에 이를 감지해 낸다. 현재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의 누적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들은 두부 스캔이나 척수 실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방법은 접근이 어렵기도 하고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22일 ‘JAMA 신경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간단한 혈액 검사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높은 수준을 식별하는 데 96%까지 정확하고 타우를 식별하는 데 97%까지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신경화학 교수이자 이 연구의 주요 저자 중 한 명인 니콜라스 애슈턴은 "이런 결과들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혈액 검사가 뇌의 알츠하이머병 병리를 보여주는 데 있어 뇌척수액 검사와 뇌 스캔과 같은 진보된 검사만큼 정확했다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경도 인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확인하는 것을 돕기 위해 AD-Detect라고 불리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평가하기 위한 첫 번째 혈액 검사를 지난해부터 미국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예테보리 대학의 카즈 블레노우 교수와 헨리크 제터버그 교수는 보도 자료에서 "이것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의 커다란 발견으로 알츠하이머병 pTau 217 분석법의 임상적 사용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CNN은 이 테스트의 비용이 200달러(약 27만 원)에서 50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