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등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 속에 혼조세다.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3만8천 아래로 밀렸다. S&P500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오름폭은 크지 않다. 이날 뉴욕증시의 이슈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이다. 개장 전 발표된 버라이즌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거나 대체로 부합했다. 무선 후불 전화 가입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하락 중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냈다. 3M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급락 중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37맥스9 여객기의 운항 정지로 1분기에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베이커휴스의 실적도 곧 나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4분기 수백억원대 규모의 알리바바 지분을 매입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마윈은 지난해 4분기 홍콩증시에서 미화 5천만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양상이다. 다자 대결 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두 자릿수까지 뒤지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위기론이 고조하고 있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지난 17~18일 등록 유권자 2천3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가상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1%와 48%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38%)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41%)에게도 3%포인트 밀렸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까지 포함한 3자가 맞붙을 경우엔 각각 33%와 41%, 18%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전현직 대통령의 격차가 8%포인트로 벌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