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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찾은 머스크 “인맥으론 나도 친유대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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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찾은 머스크 “인맥으론 나도 친유대인” 주장

일론 머스크 X 총수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우슈비츠-바르케나우 유대인 강제수용소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유럽유대인협회(EJA)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X 총수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우슈비츠-바르케나우 유대인 강제수용소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유럽유대인협회(EJA)
공개적인 ‘반유대주의’ 발언 파동으로 자신이 경영하는 소셜미디어 X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주변 지인들을 기준으로 보면 자신도 유대인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X 총수는 전날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아우슈비츠-바르케나우 유대인 강제수용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대인이 아닌 친구보다 유대인 친구가 두 배나 많다”면서 “인맥으로 따지자면 나도 유대인들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인근에 있는 크라쿠프에서 이날 열린 유럽유대인협회(EJA) 연례총회에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했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인한 후폭풍을 잠재우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