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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 오타니 보고싶은 일본인들, 암표 걱정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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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 오타니 보고싶은 일본인들, 암표 걱정에 '전전긍긍'

MLB 서울 시리즈 포스터.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MLB 서울 시리즈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사상 최초의 메이저리그(MLB) 한국 이벤트인 '서울 시리즈'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3월 20~21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 2연전이 열린다. 이에 앞서 17일과 18일 총 4번의 스페셜 게임이 진행된다. 스페셜 게임도 모두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서울 시리즈에 참가하는 팀에 다수의 일본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포함되어 있어 일본 팬들이 관람을 열망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르빗슈 유, 마쓰이 히로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 슈퍼스타들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인이 직접 티켓을 구매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티켓을 구매하려면 한국의 쿠팡 앱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인증 과정에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가 필요해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일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없어 고민이 깊어진다.
미국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메이저리거들을 직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일본 야구팬들은 암표를 구해서라도 관람하기를 희망하지만 예매도 어렵고, 구장이 협소해 티켓이 많지 않다는 것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의 고척스카이돔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수용 인원이 적다. 약 1만6000명 정도가 최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본인이 '서울 시리즈' 티켓을 실질적으로 구할 방법은 암표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본인들이 예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암표 걱정을 하는 이유다.

한편, 한·일 양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2024년 MLB 서울시리즈 티켓 예매는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총 6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