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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넷플릭스 10.70% 폭등...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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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넷플릭스 10.70% 폭등...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도이체방크 "신중해라 호재 다 반영됐다"…투자등급 중립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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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24일(현지시간) 폭등하며 뉴욕 주식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던데다 스트리밍 업체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가입자 수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돈데 따른 효과였다.
그러나 이날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왔다.

신중해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 폭등세에 우려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들떠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는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보유(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60달러에서 525달러로 상향조정하기는 했지만 이는 전날 마감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주가가 오른데 따른 현실적인 조정에 가까웠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크래프트는 이 정도 주가면 넷플릭스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시장 주도주 장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보유 추천의견을 재확인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마틴은 넷플릭스보다 광고매출 비중이 더 높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그는 올해는 선거가 있는 해인데다 할리웃 파업이 늘 가능성도 낮아 광고가 늘 것이라면서 광고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600달러로 목표주가 상향


그렇지만 모두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팀은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넷플릭스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끌어올렸다.

구겐하임은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인데다 마진 확대 가능성이 높다면서 낙관 전망을 재확인했다.

키뱅크도 낙관적이었다.

키뱅크는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45달러에서 58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키뱅크는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인상할 여지가 있고, 광고요금제를 통한 광고수익도 기대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52.68달러(10.70%) 폭등한 544.87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프라임으로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아마존도 0.85달러(0.54%) 오른 156.8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파라마운트와 디즈니는 하락했다.

월트디즈니는 0.27달러(0.29%) 하락한 93.50달러, 파라마운트는 0.32달러(2.34%) 내린 13.36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