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목표주가 상향 봇물
AMD는 이날 또 한 번 목표주가가 올랐다.
뉴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피에르 퍼라구가 이날 AMD 추천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15달러로 제시했다.
AMD의 내년 주당순익(EPS) 예상치 대비 주가수익배율(PER)이 54배에 육박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 돼 있다는 분석은 차츰 사라지는 가운데 낙관전망이 세를 불리고 있다.
앞서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맷 브라이슨은 비중확대(매수) 추천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30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25% 성장
배런스에 따르면 퍼라구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낙관 전망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아주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라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 CEO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7년에는 4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한 바 있다.
퍼라구는 수가 예상한 규모의 절반 정도로 시장이 성장해도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시장은 연간 매출성장률이 25%에 이르는 셈이라면서 이는 반도체 종목들에 상당한 호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 아리스타 네트웍스, 인피니온, 인텔,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 거의 모든 반도체 업체들이 혜택을 입는다고 평가했다.
퍼라구는 다만 그 가운데서도 AMD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두드러진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동반 상승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AMD는 9.87달러(5.86%) 폭등한 178.29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14.89달러(2.49%) 뛴 613.62달러로 마감해 마침내 600달러 선마저 뚫었다.
1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27.56달러(2.25%) 상승한 1253.87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0.55달러(0.63%) 오른 88.0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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