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2일 사상최초로 3만8000선을 돌파한 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 벽을 뚫었고, 메타플랫폼스는 1조달러 시총에 도달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예상보다 큰 폭의 가입자 증가세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11% 폭등해 기술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또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도 대거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초반 강세를 접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99.06포인트(0.26%) 내린 3만7806.39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3.95포인트(0.08%) 오른 4868.55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5.97포인트(0.36%) 상승한 1만5481.9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7포인트(4.54%) 오른 13.1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많았다.
소비재 업종은 모두 내린 반면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올랐다.
기술업종은 0.77%, 통신서비스 업종은 1.17% 상승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24%, 필수소비재는 1.23% 하락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흐름이 갈렸다. 에너지는 유가 오름세 속에 1.43%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는 1.38% 내렸다.
금융은 0.46% 올랐지만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91%, 1.36%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나란히 하락했다. 각각 0.64%, 1.4% 떨어졌다.
이날 기술주 상승세 주역은 넷플릭스였다.
전날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52.68달러(10.70%) 폭등한 544.87달러로 올라섰다.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MS는 3.66달러(0.92%) 상승한 402.56달러로 올랐지만 애플은 0.64달러(0.33%) 내린 194.54달러로 마감했다. MS는 장중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에 이어 시총 3조달러 벽을 뚫은 두번째 종목이 됐다.
알파벳은 1.66달러(1.13%) 상승한 148.70달러, 아마존은 0.85달러(0.54%) 오른 156.87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는 시총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5.50달러(1.43%) 오른 390.70달러로 마감해 시총 1조달러 벽을 뚫었다. 올해 11%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이날도 하락했다. 1.31달러(0.63%) 내린 207.8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장 마감 뒤 공개한 4분기 실적이 저조해 시간외 거래에서도 흐름이 좋지 않았다. 다만 초반 5%가 넘던 낙폭이 2%대로 좁혀졌다.
이날 반도체 종목들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AMD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봇물을 이루면서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AMD는 장 마감을 약 한 시간 앞두고 5~6% 상승폭 사이에서 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9.87달러(5.86%) 급등한 178.29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장중 4%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후반 상승폭 일부를 반납해 14.89달러(2.49%) 뛴 613.62달러로 올라섰다. 600달러를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로드컴은 27.56달러(2.25%) 상승한 1253.87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0.55달러(0.63%) 오른 88.0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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