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이 낸 이 구인 광고가 빈축을 사고 있다. 시급이 한국 돈으로 만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USJ는 최근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증함에 따라 2025년까지 한국과 대만 직원 20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SJ는 지금까지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만 고용해 왔다. 하지만 인력난이 심해지자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통해 일본에서 일하려는 외국인을 인재 파견업체로부터 소개받아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시급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채용된 직원의 시급은 1160~1690엔(약 1만 500~1만 5300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과 같은 수준으로 ‘짜도 너무 짜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거대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만큼 근무 강도도 결코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구인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향후 USJ는 현재 180명의 외국인 직원 수를 한국과 대만 출신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를 포함해 내년까지 6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