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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3만9000 돌파…테슬라 4.1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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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3만9000 돌파…테슬라 4.19%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전 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후반들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시장 실적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만90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도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반면 애플은 하락세가 지속됐고, 테슬라는 4% 넘게 급등했다.

26일 인텔 실적 발표를 기회 삼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던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4.02달러(0.59%) 오른 3만8333.45로 올라섰다.

S&P500지수는 36.96포인트(0.76%) 상승한 4927.93, 나스닥지수는 172.68포인트(1.12%) 뛴 1만5628.04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소폭 올랐다. 0.37포인트(2.79%) 상승한 13.6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에너지 업종만 하락했다.

28일 요르단 미군 전초기지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단체가 드론 공격을 가해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34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중동전 확산 우려가 고조됐지만, 미국과 이란이 서로 확전을 경계하고, 중국 헝다 파산으로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 중국의 석유수입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린 탓이다.

에너지 업종은 0.2%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가 1.37%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가 4% 넘게 급등한 것이 임의소비재를 끌어올린 주된 배경이다.

필수소비재는 0.52% 올랐고, 유틸리티는 0.64% 상승했다.

금융은 0.3%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업종은 각각 0.68%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은 0.64%, 소재업종은 0.52%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0.9% 안팎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업종이 0.97%, 통신서비스가 0.89% 올랐다.

빅7 가운데 애플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애플은 다음달 1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올 후반 발표될 아이폰16도 아이폰15처럼 고전할 것이란 비관 속에 0.69달러(0.36%) 내린 191.73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MS와 메타는 또 다시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MS는 5.79달러(1.43%) 뛴 409.72달러, 메타는 6.88달러(1.75%) 오른 401.02달러로 마감했다. 메타가 4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4.34달러(2.35%) 뛴 624.65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1.32달러(0.87%) 오른 153.51달러, 아마존은 2.14달러(1.34%) 상승한 161.26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7.68달러(4.19%) 급등한 190.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AMD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막판 매수세로 올랐다.

AMD는 0.58달러(0.33%) 상승한 177.8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두드러진 상승흐름을 보인 종목은 핀텍 업체 소피 테크놀러지스였다. 사상 첫 흑자를 내면서 주가가 1.54달러(20.21%) 폭등한 9.16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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