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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에 몸 사린 나스닥 0.76%↓...잘나가던 AMD 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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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에 몸 사린 나스닥 0.76%↓...잘나가던 AMD 3%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오름세를 타며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나스닥 지수는 0.76%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하고, 장 마감 뒤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AMD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일단 몸을 사렸다.
연준은 31일 FOMC를 마치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올해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관해 어떤 암시를 할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다우지수는 상승했다. 전일비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만8467.31로 올랐다.

S&P500은 큰 변화가 없어 2.96포인트(0.06%) 내린 4924.97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가 집중된 나스닥 지수는 118.15포인트(0.76%) 하락한 1만5509.9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내렸다. 0.33포인트(2.43%) 하락한 132.2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에너지를 비롯해 6개 업종이 올랐지만 기술주 양대 업종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0.22% 내린 반면 필수소비재는 0.56% 상승했다.

에너지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1.01% 올랐지만 유틸리티는 0.04% 밀렸다.

금융은 1.2%, 보건업종은 0.25% 오른 반면 부동산은 0.91% 내렸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05%, 0.4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업종은 0.74%, 통신서비스 업종은 0.71% 하락했다.

빅7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애플은 하락세가 지속돼 3.69달러(1.92%) 내린 188.05달러로 미끄러졌다.

MS는 1.13달러(0.28%) 밀린 408.59달러, 알파벳은 2.05달러(1.34%) 하락한 151.4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2.26달러(1.40%) 내린 159.00달러, 메타 플랫폼스는 0.96달러(0.24%) 밀린 400.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0.66달러(0.35%) 오른 191.59달러, 엔비디아는 3.09달러(0.49%) 상승한 627.74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 둔 AMD는 5.77달러(3.24%) 급락한 172.06달러로 밀렸다.

미 대표 물류업체인 UPS는 실적 부진 속에 8% 넘게 급락했다.

직원 1만2000여명 감원 계획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는데 실패했다. UPS는 12.93달러(8.18%) 급락한 145.09달러로 추락했다.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UPS 실적 둔화는 미 경제 둔화를 예고하는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은 8& 급등했다. 실적 개선과 낙관 전망 등이 주가 급등을 불렀다.

GM은 2.76달러(7.80%) 급등한 38.1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