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오름세를 타며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나스닥 지수는 0.76% 하락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하고, 장 마감 뒤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AMD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일단 몸을 사렸다.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다우지수는 상승했다. 전일비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만8467.31로 올랐다.
S&P500은 큰 변화가 없어 2.96포인트(0.06%) 내린 4924.97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가 집중된 나스닥 지수는 118.15포인트(0.76%) 하락한 1만5509.9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내렸다. 0.33포인트(2.43%) 하락한 132.2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에너지를 비롯해 6개 업종이 올랐지만 기술주 양대 업종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0.22% 내린 반면 필수소비재는 0.56% 상승했다.
에너지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1.01% 올랐지만 유틸리티는 0.04% 밀렸다.
금융은 1.2%, 보건업종은 0.25% 오른 반면 부동산은 0.91% 내렸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05%, 0.4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업종은 0.74%, 통신서비스 업종은 0.71% 하락했다.
빅7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애플은 하락세가 지속돼 3.69달러(1.92%) 내린 188.05달러로 미끄러졌다.
MS는 1.13달러(0.28%) 밀린 408.59달러, 알파벳은 2.05달러(1.34%) 하락한 151.4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2.26달러(1.40%) 내린 159.00달러, 메타 플랫폼스는 0.96달러(0.24%) 밀린 400.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0.66달러(0.35%) 오른 191.59달러, 엔비디아는 3.09달러(0.49%) 상승한 627.74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 둔 AMD는 5.77달러(3.24%) 급락한 172.06달러로 밀렸다.
미 대표 물류업체인 UPS는 실적 부진 속에 8% 넘게 급락했다.
직원 1만2000여명 감원 계획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는데 실패했다. UPS는 12.93달러(8.18%) 급락한 145.09달러로 추락했다.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UPS 실적 둔화는 미 경제 둔화를 예고하는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은 8& 급등했다. 실적 개선과 낙관 전망 등이 주가 급등을 불렀다.
GM은 2.76달러(7.80%) 급등한 38.15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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