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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어셔의 슈퍼볼 중간 공연에 BTS 정국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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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어셔의 슈퍼볼 중간 공연에 BTS 정국 깜짝 등장


어셔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예고 영상에 BTS 정국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어셔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예고 영상에 BTS 정국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내달 12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NFL 결승전 슈퍼볼은 경기 외에도 여러 가지 주목을 받는다. 초당 3억 원이 넘는 억 소리 나는 광고료, 매년 1억 명 이상이 지켜보는 시청률, 마이클 잭슨 등 전설의 아티스트들이 펼친 하프타임 공연 등등. 이번 슈퍼볼에는 기아가 3년 연속 광고 끝판 왕에 나선다.

슈퍼볼 광고는 워낙 비싼 가격으로 전 세계의 큰 손들만 참여하는 무대다.지난해 슈퍼볼 광고는 30초 당 700만 달러(약 93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초당 3억 1000만 원에 해당한다. 눈 깜박하는 사이 3억 원이 날라 가는 셈이다.

올 해는 아직 정확한 액수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소한 지난 해 수준이거나 그 이상으로 짐작된다. 매년 1억 명 이상이 경기를 시청하고 ‘슈퍼볼 광고’ 프리미엄까지 붙어 고가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그런 탓에 슈퍼볼 광고를 살펴보면 그해 가장 뜨거운 분야를 알 수 있다.2022년엔 암호화폐 돌풍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FTX 등 가상 자산 관련 기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해엔 이들이 일제히 모습을 감추고 맥주를 비롯한 주류 업체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광고주 가운데 GM, 포드, 토요타,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빅 4’는 매년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이었다. 하지만 올해 이들 빅 4는 한꺼번에 슈퍼볼 광고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들 4개 업체가 모두 빠진 것은 23년 만에 처음이다.

그런 가운데 기아는 당당히 3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진출했다. 자동차 회사 가운데 슈퍼볼 광고 무대에 오른 업체는 기아와 BMW, 폭스바겐 등 3개 사다. 현대차는 슈퍼볼 대신 28일 열린 콘퍼런스 결승 경기 광고에 출연했다.

슈퍼볼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경기 외에도 하프타임에 펼쳐지는 공연 무대를 빼놓을 수 없다. 1993년 전설적인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비롯해 폴 매카트니, 프린스,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들이 이 무대를 밟았다.올해는 미국의 R&B 가수 어셔의 무대가 펼쳐진다.

어셔는 2001년 그래미 남자 가수상, 2002년 빌보드 톱 힙합 아티스트, 2004년 어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을 수상한 최고의 가수다. 최근 공개된 어셔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BTS 정국의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국은 지난해 12월 군에 입대한 상태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맞붙는 슈퍼볼은 CBS TV에 의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생중계 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