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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메타·아마존 힘입어 2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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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메타·아마존 힘입어 2일 연속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된 메타플랫폼스, 아마존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압도했다.
노동부가 공개한 1월 고용동향이 미 노동시장 반등과 임금상승 압력을 가리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6월로 다시 늦춰졌지만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일 연속 사상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실적 지표인 S&P500 지수는 전일비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마감해 5000돌파를 가시권에 뒀다.

주로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1.7% 넘게 급등했다. 267.31포인트(1.74%) 급등한 1만5628.95로 올라섰다.

대헝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다우지수 역시 사상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가 1.7%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고, 다우지수가 1.5%, S&P500 지수가 1.4%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보합세였다. 0.02포인트(0.14%) 밀린 13.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전날 3대 지수 상승세 속에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업종만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날은 유틸리티를 비롯한 5개 업종이 하락했다.

유틸리티는 1.81%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부동산 업종도 1.26% 내렸다.

필수소비재는 0.25%, 보건업종은 0.12% 밀렸고, 소재 업종은 0.57%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2.49% 급등했고, 메타가 속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4.69% 폭등했다.

기술업종도 1.32% 상승세를 기록했다.

에너지는 0.16% 올랐고, 금융은 0.45%, 산업 업종은 0.65% 상승했다.

빅7 종목들은 애플과 테슬라만 빼고는 모두 올랐다.

이날 20% 넘게 폭등해 역대 그 어떤 기업도 달성하지 못한 하루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메타를 비롯해 아마존, 애플 등 전날 실적을 공개한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메타는 하루 동안 무려 80.21달러(20.32%) 폭등한 474.99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12.53달러(7.87%) 폭등한 171.81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들의 실적 개선이 AI 반도체 수요 확대를 부를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31.30달러(4.97%) 급등한 661.57달러로 올랐다.

빅7 종목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체 AMD 역시 7.18달러(4.21%) 급등한 177.66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44달러(1.84%) 뛴 411.22달러, 알파벳은 1.22달러(0.86%) 오른 142.3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전날 실적 발표에서 1년 만에 분기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매출이 1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애플은 하락했다. 1.01달러(0.54%) 내린 185.85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날 포드자동차 실적발표에서 전기차 부진이 재확인돼 하락했다. 0.95달러(0.50%) 내린 187.91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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